이자리 이곳이 따뜻하단 걸 알았어요.

2013. 3. 31. 18:1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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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담장 아래

햇볕 쬐고 있어요.

 

담장이 좋아서

여태 기대고 삽니다.

 

햇살이 좋아서

줄곧 그쪽만 봅니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었지요.

 

한때는 담넘어

새세상 동경했었지요.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고서는

 

이자리 이곳이

따뜻하단 걸 알았어요.

 

2013. 3. 3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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