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봄바람에 씌었다.
2013. 3. 31. 16:51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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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던한가
우둔한가
겨드랑이
새는 바람에도
몸살 나는 지경으로
베겨내지 못하여
바람이 난데
목석같은 인간이라더니
나무처럼
어찌살까
그건
우둔함을 넘어
감정
감상
감성도 없는
별종이겠다.
나는
지금
봄바람에
씌었다.
겉잡을 수 없을 게다.
2013. 3. 3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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