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변덕스러워 어느 장단에 맞출까.

2013. 3. 25. 07:3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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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두터운 천막

연탄 꿀뚝에서는

뽀얀 김이 난다.

 

물동이 여 나르는

강물은

모락모락 끓고 있다.

 

밑천이 다한 연탄재는

구석에 버려진 채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다.

 

봄이 뭐 이런가

 

춥다고 하여

껴입으면

진즉에 봄인가.......덥다.

 

변득스러워

이러나 저러나

어느 장단에 맞출까

 

꽁지춤 새소리

꽃잎을 물고 와야

출근이 가벼울려나.

 

2013. 3.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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