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슨 향기가 있나.
2013. 3. 22. 12:3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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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
남양주
꺼트머리
마석
옛날 익숙하던 좁은 길은
넙데기로 깔린 아스팔트에 덮혀
사라지고
그나마
운동하러 오가며
약간 익힌 터이나
접어드는 길까지야 생소해서
제법 해맨다.
그러느라 둘러보는 주변이
정겹고
흥미롭다.
천성이 훍으로 만든 사람이라
자꾸만
흙으로 기운다.
"얌마
임마
차좀 세워봐라"
동행도 진즉에 알지만
이럴 적엔
엄청 못마땅한 눈치다.
그러나 어쩌랴 느끼는 것을
해도
달도
별도
다 품고 있었던 맛이 난다.
그 맛을 음미하고 있는 것을
사람이 무슨 향기가 있나
향기를 맡아야
그 향기를 머금고 뱉는 것을
이러는 나............미안해요.
그러면서
오늘도
남양주 산자락 어디
느낌좋은 시골길이다.
2013. 3.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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