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봄에 가을이고 싶다.
2013. 3. 21. 08:4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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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춥기도 하고
이봄에 가을이고 싶다.
헐거운 가슴
허공에 부풀 때
그냥
미지로 떠나
서로를 묻지 말며
누구라도 따라 나서며
이름 모를 곳에 닿아
투명유리
찾주전자에
발칙토록 붉은 빛깔의
맨드라미차를 우려서
하늘에 비쳐올려
마주보며
웃으며
삐에로처럼
알록달록
달게 들이키고 싶다.
2013. 3.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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