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나 지칠려나 수심찬 고뇌가 어줍잖다.

2013. 3. 21. 07:4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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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없이

달 뜨는 밤에

별 초롱거리며

찬 바람 흔들어

머리 쓸고

다소곳

어둠을 만지작거리며

간절히

소원할 때

어둠은

마치

한 아이를 보듬듯

온몸을 감싼다.

그러나

더 말해

뭐하리

이빨없는

고독이 더 아프게 무는 법

풀먹인 하늘이 돌아오는

새벽녘에나

고개 떨구고

지칠려나

수심찬 고뇌가

어줍잖다.

 

2013. 3.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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