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봄에 하고픈 일 잔뜩 생각중이다.

2013. 2. 22. 18:44별꼴 반쪽 글.

728x90

그립다

모질게도

저려 밟지 말고

맨발

사뿐히

까치발 들고

토끼풀

꽃방울을

따라 가보고싶다.

자운영 퍼질러진

언덕도 좋고

결 고운

잔디 비탈이라도 좋고

쇠뜨기

자실체 대가리도 좋고

독사뱀

아직은 동면 중

안전하다.

이때는

해되는 것이 없으며

모두 연해서

마다할 것이 없다.

봄이란

참으로

부더럽고

아늑함이다.

지금은

봄에 하고픈 일

잔뜩 생각중이다.

 

2013. 2. 22.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