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봄에 하고픈 일 잔뜩 생각중이다.
2013. 2. 22. 18:4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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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그립다
모질게도
저려 밟지 말고
맨발
사뿐히
까치발 들고
토끼풀
꽃방울을
따라 가보고싶다.
자운영 퍼질러진
언덕도 좋고
결 고운
잔디 비탈이라도 좋고
쇠뜨기
자실체 대가리도 좋고
독사뱀
아직은 동면 중
안전하다.
이때는
해되는 것이 없으며
모두 연해서
마다할 것이 없다.
봄이란
참으로
부더럽고
아늑함이다.
지금은
봄에 하고픈 일
잔뜩 생각중이다.
2013. 2.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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