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 집요함에 사뭇 등을 돌린다.
2013. 2. 25. 07:4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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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비닐이
불쑥 튀어나와
부양하는 시장통
휴일날
대보름 장보기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군중에 묻히고
등떼밀려가며
사람사는 분주함에
살만하다 싶다가도
전단지
마른 먼지
홋껍데기 비닐봉지
이리저리
날리는 바람에는
을씨년스럽다.
미운 놈이 하는 짓은
더 밉상스럽다더니
달라붙은 겨울이
껄끄럽다.
가뜩이나
두둥실 대보름에.......
튀오르는
먼지바람이라니
그 집요함에
사뭇
등을 돌린다.
2013. 2.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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