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오 이제 나 좀 쉬려오.

2013. 2. 19. 12: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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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등에 기대고

의자 깊숙히 앉아

라디오의

수다를 듣자니

나른한 속삭임이다.

나대로는

짐짓 과묵하지만

말을 못하고

머리속만 긁으니

새치며

비듬이며

수심이며

몽롱하다.

아무데나 가자고

버스를 탓지만

정말

어디로

갈 지 모르겠다.

갈만큼 가다 말지

그 생각까지 더해

졸다

잠이든다.

꿈에서나

주절거려야지.......

이보오

이제

쉬려오.

 

2013. 2.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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