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흰눈밭의 복수초 노란 꽃.

2013. 2. 19. 18:0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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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레

복수초라지만

알고서 보며는

무섭다기 보다는

좀 허탈한 실소가 나오는

어찌 여리고 단아한

복수가 뭔지도 모를

아담하고 순박하기만 한

한포기 풀

한줌 꽃

수사적인 해학

반의적인 풍자

저 흰눈밭에 복수초

순종의

노란 꽃이.........

나는

피 철철 흘리며

새빨간 독을 품은

가시발톱이 섬뜩한

장미 종이나

되는 줄 알았다.

겨울의 강인함

여름의 나약함에 비겨

설원의 복수초

그 꽃잎의 느낌으로

아명이

지어졌나보다.

 

2013. 2.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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