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머리 없어서 날 궂은 겨울이 싫다.
2013. 2. 19. 13:0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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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늘은 싫다
묵직하게 눌러 앉아
어둡고
꽉 막히고
답답하고
오뎅에 정종 한사발
그게
맘편하게 해주는
억눌린 기분
연탄내 자욱하게
납작 붙은 땅바닥
좁은 골목길
잘살고
못살고 할 것도 없이
다 그런 기분이다.
공감대가 있는 우리들
한잔 하자는 정서가
그런 것이다.
겨울 분위기는
사람 가리지 않는데
사람만 사람을 가린다.
인간미가 있으면
곧잘
한잔 사겠다 하겠더만
너와
나는
다르구나.
그래서
날궂은 겨울이 싫다.
인정머리 없어서........
2013. 2.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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