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에 총기가 흐리다.

2013. 2. 18. 15:4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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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슬그머니 젖는 날

오늘을

우수라고 했을까

밤새

홋청 뒤집고는

침침한 창가에 엎디어

이래저래 뒤척이며

만감에

울을란가 보다.

땅끝 낮으막한 하늘이

잔뜩 찌푸린다.

하마

우수에

젖은 눈은

총기가 흐리다.

 

2013. 2.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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