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 절로 어지러진다.

2013. 2. 13. 10:19별꼴 반쪽 글.

728x90

새물내 나던

서답을

화로위에서 말리던

초가단간

눅눅한 광목천의 물내음

내 손톱자국의 황토벽

돌가루 종이

두터운 벽지

호롱불 아래

사팔 딱지

화투패 맞추기

참 곱던 우리 어머니

그 무릎에

잠들던 나

그림을 그려도

그렇게 못 그릴 것이다

어디 담아 둘수도 없고

.........

내 머리속

절로 어지러 진다.

 

 

2012. 2. 13.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