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맛갈나던 양구 친구들이 그립다.

2013. 2. 7. 12: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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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서 서리한 닭을

먹고싶다.

물론

다 먹고

잘 먹고

값은 후하게 지불했지만

의기투합에

옛기억을 감행해보는 것

과거지사

만행이랄 수도 없고

도둑질이랄 수도 없고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거다.

욕잘하고

우직하고

시끄럽지만

배짱 하나 두둑하고

정많은 사람들

오늘처럼

매섭게 추운 날

멀건 양계탕 먹을 적에는

더욱이

그 맛갈나던

양구 친구들이 그립다.

 

2013. 2. 7. 횡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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