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촛대 하나 세워둔다.

2013. 1. 7. 17:28별꼴 반쪽 글.

728x90

익숙한 길

낯설게 걸어서

멈칫 설 때

아린 기억

물새

어두운 하늘

머리 돌려 가더라

어쩔 수 없어

허튼 손짓만 하다가

차가운 바람만 불러

눈물고여 닦노라

언 달에

강 비치어

기억이

부시게

상실되어 갔다.

안녕

그리움의 정표

강가에

얼음 촛대 하나

세워 둔다.

 

 

2012. 1. 7.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