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저와 나만이 아는 것이 있다.

2012. 12. 30. 12:3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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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올무에서 빠져나와

부싯돌  튀기듯 

햇살이 대지에 번진다.

간밤

숨거나

피하거나

달아나지 못한 것들은

찰란한 겨울 박제가  되어버렸다.

감정도 감각도 잃어버린 채

함구하고 있었다.

서로의 경계를 지키며

본연적으로

가슴에 묻어 덮어두려는 것

숙명같은 느낌이라면......

제법 많이 아는 것이다.

산에서는 그것만 알면된다.

산 저와 나만이 아는 것이 있다.

 

2012. 12.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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