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고립 스스로 얻는 경지 아닌가.
2012. 12. 29. 23:5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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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저물자
일단 솔가지 움막을 만들고
그안에 들어 침낭을 잠그면
감싸오는 냉기의 짜릿함 뒤에
신발속에서는 땀이 베이고
고치처럼 아늑한
번데기의 휴식이 시작된다.
안주하기보다 맞서보는 느낌
삶의 진정한 확인
이 산을 빠져나갈 때 쯤 여명에
옅은 커피향 자욱히 녹으리라
편향되지 않은 자아와
극단하지 않는 인내
내 안의 깨달음을 위하여
보상없는 조건으로
무언가 공헌할 수 있는
침묵의 성찰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완전 고립을 자청하는 것이다.
특별하게 주어진 절대고립
아니
스스로 얻는 경지 아닌가
자자
간결한 수면이 온다.
2012.12.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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