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을 돌려 그을음 묻은 숨을 치유한다.

2012. 12. 30. 00:1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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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분간없이  하얀데

나 하나 티끌처럼  까맣게 움직이더니

이제 나도 덮히고

살애는 눈바람만 비상하여

나무끝에까지 얼려버린다.

얼마나 추운지 쥐도새도 미동이 없고

별빛도 좁쌀알 만 하다.

여기에

하얀숨 내뱉으며 겨울에 묻히고 싶다고

온돌 몇개 구워 안고 꼬부려눕는다.

하얀 설원 

그 속에  묻혀

만감  돌려 생긱하며

그을음 묻은 숨을  치유한다.

 

201.12.29.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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