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의 추억을 동행해본다.
2012. 12. 26. 09:30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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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진 몇장이 빠져 나온다.
청솔 좁은 길
왕릉의 늙은 소나무
그림자
수묵을 친
천연색과 흑백의 대비
추억은 그림자에 베여들어
그 시간들이 지났음을
기록해두는
간단한 진리를 내포한다.
누군가
내 고향 궁금타 하여
가는 길 알렸더니
답례로 건내준 사진
그이의 추억과
그보다 더 오래됐을
내 추억이 겹쳐
과거와 현재
그림자 딛고
굽은 노송이 얽혀 있다.
사진속
적적한 길
아련히 되밟으며
시차의 추억을
동행해 본다.
2012. 12.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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