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묻지 말고 홀가분 가라 한다.

2012. 12. 24. 09:5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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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를

골머리로

곰씹고

곱씹어

됐다

그만

툭 털고

나서려

반의 나절 보내고

점심 먹고

반의 나절 앉았으나

체념이 안되지

시간이 약이다.

사는 것이

허물없는 날 없으니

나도

사정없이

버티다

뒤안으로 넘겨주마

채끝의 티끌같이

가볍게 가거라

한해가 다 가는구나

헌헌하게 보내마

지난 미련

난 하나도 없다.

더는 묻지 말고

홀가분 가라 한다.

 

 

2012. 12. 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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