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지지 않고 나누려 강단을 부려야 겠다.

2012. 12. 26. 07:1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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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빚은

좀씩

나누고 사는 거다.

빚은

주고

받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만큼의 빚은

도를 넘어

빚이 아니다.

아예 죄업이기에

나눈다기보다

소위 짊어지는 것이다.

빚이야 좀 있어도 되고

갚아야할 정이 있고

다음에

내가 나눌 일 있을 테고

그러면

외진 마음도 훈훈할 것이다.

오늘

정말 살을 애는 날씨다.

모르는 이들의 추위까지

엄습해오는 두려움

겨울의 난동.......칼부림이다.

어떻게들 피하고 있을까

어렵다고

괴로워하고

빚졌다고 맘 무거워하고

힘든다고 원망하고

살만하니까

악다구를 하는

내 더런 모습이

길거리 벌거 벗은

전단지 보다

덜 절박한 치기였다.

그렇게

저렇게

사는 것을

이다지 못살고

추하도록 짖부르는지

사력을 다해서라도

빚지지 않고

나누려

강단을 부려야 겠다.

 

2012. 12.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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