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망중한에서 나를 보면.

2012. 12. 24. 07:2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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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중한에서 나를 보면

흰코털 삐져 나와

콧물농이

몽우리 맺혀서

겨울 아침이 시린

촌노의 초월

아궁이의 이글거림 앞에서도

달관한 채

황구의 목덜미를 쓰다듬는

사포처럼 거칠은 손

의연함

솔개비 널부러진 바닥에

주저앉고

더러누워

아늑하게 불을 쬐고있다.

다만

예전에 어쩌고 한

전설이사

예사롭지 않지만

그걸 대어다 쓸데도 없으니

개나

소나

나나

한 움안에 사는 거다.

멍석 깔아 주면 딴짓 할까

문 쳐닫고

맨땅에 문대며 사는 거다.

 

2012. 12. 24. 황작

 

개념없이 달력을보다

오늘이

이브데이

뭐도 아니라도

좋데이

좋은 날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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