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르몬을 찾아서......계획을 짜 본다.

2012. 12. 11. 07:2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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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강남의 도심

아직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사무실에서

창박 까마득 길바닥을 내려다 보며

두겹으로 포갠 종이컵을 들고

추위를 탄다.

위에서 보니

사람이 개미다

줄지어 행렬하는 개미들

가끔 멈춰 서

주변의 먹이를 먹고 떠나고

다시 이어지고

점점 새까맣게 모여드는 개미떼

그 삶의 충동에

한마리 개미

나도 눈알이 이글거린다.

찰나

식은 찻잔이 사색을 깨워

자리로 돌아와

재차 찻물을 채우고

찬찬히

계획을 짜본다.

나의 페르몬을 찾아서.......

나설 차비를 한다.

 

2012. 12.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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