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지들이여 멋지게 살자.
2012. 12. 10. 07:35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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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 같지 않아
나는 이렇고
그는 그렇다.
그와 같은 이들도 많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도 많아서
세상사 삐딱해지면
줄 모여드는 데가 있다.
모이라고 하면 싫고
가만두면 다투어 모이는
청개구리들
우리끼리는 다 같으니
못할 말 없고
흉금을 터노니 편하고
돌아서도
서로 보내고는 뒷탈 없어
믿음으로
사람 마음이 하나같이 모여
의를 논하고
부당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그저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느라
세상에 침을 뱉는 것이다.
영원히
그렇게 되더라도
하나 부끄럼이 없을........
세상의 티끄레기들
고맙다
나의 동지들이여
뜻뜻하게 싸웠으니
멋지게 살자
긴 꿈결의 잠은 깼으나
아침해가 얼어붙어
햇살마저 차다.
그 저녁 숙취에
아직 바깥바람 못쇠고
초죽음
그래도
우린
또
은연 모이겠지.
2012. 12.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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