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속지.
2012. 12. 4. 17:4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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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다
겨울이 약다
가을 거닐어 한참 갔는데
겨울이 얍사부리 끼어들어
겨울 첨서부터
다시 걷는다.
처음에는 모르고
가을인듯도
겨울인듯도
잠꼬대같이 얘기를 다했는데
아차
가을이 토라져 가고
그새
겨울이 차고 들었다.
어수룩한 사람
사람은
설푼 속기 일수다.
이때
또
깜박
봄이
새치고 와있겠지
우리들
담박한 인생이야
알고도 속지.
2012. 12.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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