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많은 하루에 생옹이가 박인다.

2012. 11. 21. 07:3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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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에 섰던 장승

비맞고 누추하던

무섭기보다

애처로와 보이던

내외

부부사이

그렇게

내가슴

먹먹하도록 사신

부모님

고향의 장승같아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한이던가

허망이던가

사람의 거치가

너무나

보잘 것 없으니

살아실 제

어찌

성심을 다할까 만

한분 계시고

한분 아니 계시니

하 많은 하루에

생옹이가 박인다.

 

2012. 11.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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