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꾀병 같은 것이리라.

2012. 10. 11. 07:1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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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도 없는 마음 앓이

해열제도 없는 열병으로

소염제도 없어

염증을 앓는다.

들과

산과

하늘을 밟아 새는 긴긴 밤

실마리 없는 꿈이

머리꼭지를 꼭꼭 찌른다.

돌아가서 쉬자

여늬 벗들과 처럼

자연스레 세상에 맡겨두자

지금은

가짜로 아픈 거니까

말하자면

어릴적 꾀병같은 것이리라.

 

2012. 10.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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