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 돌 하나 놓고 건너간 사람.

2012. 10. 2. 15: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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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 개울에

징검다리 누가 놓았을까

간간 오다가다

손씻고 앉았을 그 사람이

정겨워서

물속에 얼굴 묻고

갈갈갈갈 웃어본다.

노란 물비늘이 결을 접어

찬찬히 흐른다.

어느날 살며시

돌 하나 놓고 건너간 사람

그래

그기

여울이 인다.

내 가슴 조무르며 흐르는

잔잔한 요동

가끔 수구리고 앉아

투명한 물속을 보며

가슴을 헹궈본다.

 

 

2012. 10.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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