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바다를 느끼기란 간이 맞는 느낌이다..
2012. 8. 31. 15:5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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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낙엽송
잣나무 솔개비에서
포르말닌 냄새가 난다.
방금
전복같은 잣 하나
꼬막같은 솔방울 하나
투둑 떨어졌다.
바다같은 곳이다.
미역같은 고비 덤풀속에
뭔가 헤엄쳐나온다
바람같은 파도가
해초의 내음을 머금고
산골자기를 내려와
나의 흉한 체취를
씻어 준다.
화학비료같은
매케한 냄새가 아닌
다시마
파래
미역같은
요드냄새가 진한
허브테라피
산에서 바다를 느끼기란
여간 어렵지 않을텐데
내겐
간이 맞는 느낌이다.
2012. 8. 3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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