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귀랑 천세 만세 해라.

2012. 8. 11. 19:1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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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가

우리 섬을 지꺼라 한다고

왜가리는 여기에 못산다.

부산갈매기가 이주해

버얼써 실효거주하고 있거던

왜가리는

와도 쪼여 죽거나

그 체력으로 오지도 못한다.

그보다

단적인 것은

왜가리는

개천가에서

피래미나 잡아 먹는 거지

이 깍아지르고

단단한 섬에 왠말이니

비실대는

촉새나

왜가리나는

입댈 곳이 못됀다.

다리 몽댕이 시원잖은 잡새가

쭉지만

퍼덕대면 날 줄 아나 본데

너들 그기

가마귀 많더라

가마귀랑 천세만세 해라

자기땅에서

그건 괜잖다.

 

2012. 8.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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