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너무 바짝 왔다.

2012. 8. 11. 18:58별꼴 반쪽 글.

728x90

빨래도 더워 팔벌려 섰고

그늘마저 지쳐 흔들거리고

나무둥치도 진물을 낸다.

더워라

못견디겠다.

그런데

이상하다.

무언가 알지 못할 아쉬움에

등뒤가 허전해진다.

무엇이 오면

다른

무엇이 가는 것인가

변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라

산 것은 바뀌어 가기 마련

그런가 보다.

지긋지긋한 여름이

벌써 그리워지기 시작이다.

가을이 너무 바짝 왔다.

 

2012. 8. 11.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