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너무 바짝 왔다.
2012. 8. 11. 18:5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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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도 더워 팔벌려 섰고
그늘마저 지쳐 흔들거리고
나무둥치도 진물을 낸다.
더워라
못견디겠다.
그런데
이상하다.
무언가 알지 못할 아쉬움에
등뒤가 허전해진다.
무엇이 오면
다른
무엇이 가는 것인가
변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라
산 것은 바뀌어 가기 마련
그런가 보다.
지긋지긋한 여름이
벌써 그리워지기 시작이다.
가을이 너무 바짝 왔다.
2012. 8.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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