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벌린 웃음으로 까마득히 눈을 감는다.

2012. 8. 4. 12:1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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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파초에 쌔똥 떨어져

하늘을 봤더니

구멍난 나뭇닢으로

멍한 웃음 보이더니

현란한 빛으로

나를 끌어 올린다.

하늘이다.

나는 높이 솟는다.

아둥바둥 않고

아주 멀리

아득하게 날아간다.

하벌린 웃음으로

까마득히 눈을 감는다.

 

2012. 8.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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