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두고두고 보자.

2012. 6. 22. 15:5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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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볼테기도 좀 두들겨 보고

이름도

한 놈당 골백번 불러주고

그래 너 팔뚝 굵다 들어주고

이놈이 그놈같고

그놈이 저놈같아도

분간없이 친구라고 부르고

여기 얘기 끊어지면

저기 가서 이어 하고

뒤죽박죽 되더라도 친군데

군자는

오늘 얘기 오늘 끝을 낸다.

내일은

골싸매고 헤어질 놈들

술쳐먹고 한 말

다 외상이다 알것제

장부가 있나 뭐가 있나

공수표 날린 거야

내일은 건강해라 친구야

만나 분탕쳐야지

공수표 받을려면

오래오래

두고두고

보자.

 

2012. 6.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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