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마음 부자이다.
2012. 6. 8. 13:11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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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빗장에
비 한걸음 온다니
미리 밭에 나가봐야겠다.
뜯어다 먹었으니
다시 채울 때도 됐으니
꼬갱이 오른 자리
채소는
새로 모종을 해야한다
가지
고추
토마토랑은
지지대를
다시 올려서 묶어주고
감자밭 사이 비름나물은
뜯어 먹고
잡풀은 뽑아버리고
크거나
작거나
일에는
아기자기 순서가 있다.
머릿속으로 꼽아 보는
일의 나래비가
소꿉장난 같지만
행여 먼저 비 뿌릴까봐
서두는
안달이 살맛 나는 거다.
꼭
몇석을 해야 부자인가
이만하면
마음 부자이다.
2012. 6.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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