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복일테지........요.

2012. 6. 7. 17:4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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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을 밝아서 한통 받으라면

것도 할까

그대를 위함이라면 하지 않을까

손가락 마디만한 산딸기야

일도 아니겠지

지천이라

무심코 덤볐지만

왜 아니겠나

혼자 심심하다

꽤가 난다

한줌 먹고

한줌 담고

허리 펴고 먼산 보고

대략 여섯시가 다 돼 가는 군

돌아서면 아깝고

한알 한알 따자니 가껍정이 난다.

아까부터

밤새들이 내려가라 내몬다.

한통 다 못채우고

욕심만 가득한 채 내려가고 있다.

줄딸기가 줄을 서서

붙잡는데 날은 점점 어둡다.

이것도

사는 낙이라면 누가 알겠는가

나의 복일테지........요.

 

2012. 6.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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