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 이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2. 6. 6. 17:5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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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작정

더 멀리 가는 중

발끝만 보고 걸으면

기계적으로 편하듯

무아지경

베알없이

세상속으로 간다.

현충일

오늘

하늘 흐리다

우리는 기억한다며

아픔은 잊어버린다.

굳이

이념이 아니라도

미워하고

증오하고

질시하고 하는데

무슨 곡절이라해도

먼저 간 이는

돌아보지 않는다.

그것이

인간의 그리움이다.

본연적 심상

우리도

언젠가

어떻게든

여기를 떠나게 된다.

누가

얼마나

우리를 그리워 하리.

 

2012. 6.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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