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즐기거나 힘들거나.
2012. 6. 5. 20:2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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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답 퇴근 길
비스듬히
차창을 내다보니
마음이 떠갑니다.
몸이 부유합니다.
하늘이 흐릅니다.
쉼 없이
오고
가는 길
아직도
끝나지 않았구나
붙잡고 있었구나
질기디 질겨서는
이제는
끊어지도 않아요
삶의 방편에서
놓여날 수 없어요
다만
즐기거나
힘들거나
기왕에 아름답다
생각해야 겠어요.
매달린 전차 끈이
과거
현재
또
미래로
이어다 주거든요.
2012. 6.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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