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왔나 지금 이자리일 뿐.......

2012. 6. 2. 17:13별꼴 반쪽 글.

728x90

약간 구름 표백된 하늘에

쪽물이 비쳐내려 머무는 연못

저홀로 허공을 마주보고

허공 바람엔 먼지 하나 없이

울창한 숲풀은

땅에서 만만하게 푸르다.

헐거운 바지가랑이

품큰 저고리

느긋한 몸놀림

맘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머릿속이 정지 됐다.

하늘

바람

나무

걸음

어디까지 걸어 왔나

앞도

뒤도

생각도

분간도 없는

지금 이자리일 뿐.......이리라.

 

2012. 6. 2.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