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그기 산다.

2012. 6. 1. 20:2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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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전복 따까리

지붕같기도

소 잔등같기도

이엉 석는 초가집

여기

저기

멀찍이

내외 한 듯

살구나무 하나

자두나무 하나

앵두나무 하나

울타리 삼아

보금자리를 들여놨다.

개미같은 식구 몇

네발달린 짐승 몇

몇몇 드나드는

산아래 저기

오두막 초가집

울타리

작은 요람

부모님 기억 함께

나는 아직 그기 산다.

 

2012. 6.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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