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 나나 당당하게 인사합니다.

2012. 5. 30. 18:5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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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집 주변에는 까치가

많습니다.

그놈이 그놈 같고 해서

모두 다 까칠이라 부릅니다.

얼마전 까지는 제가 실직하여

양복 한벌 세탁해보지 않았는데

가만보니

까치옷 그 있잖아요.

그놈들

아래위 곤색 정장

하얀 셔츠에

까만 구두

정말 멋졌어요.

그래서

누구든

어느 놈이든 까칠이만 보이면

나도 저런 양복 있기는 한데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아침에는

저나 나나 당당하게 인사합니다.

까칠아 나 출근한데이

내 멋지지

넌 넥타이도 없잖아 임마

무슨 구두가

발가락도 다 나오는 시끼가.......

그러면 깍깍깍 지랄을 합니다.

워쩔 건데 말입니다.

 

2012. 5.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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