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국수를 말아봅니다.

2012. 5. 21. 18:2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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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보다

욕심이

좀 더 작았으면 한다.

그만큼

소박해졌겠지

어쩌면 궁상이었을 수도......

그래도

마구 채워넣지 않은 솥단지에

희지 않은 밥

진하지 않은 국반찬을

서로 밀어주며

정을 건네는

군더덕이라고는 없는

참한 삶

아삭거리는 새벽같은 노년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다.

퇴근해서 국수를 말아봅니다.

그때를 연습해서........

기특한 솜씨를 부려봅니다.

보통보다는 나은 솜씨로

마주앉습니다.

비록

혼자이지만.

 

2012. 5. 2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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