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그 좋은 꼴이 측은하고.

2012. 5. 19. 16:3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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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허세를

명예라 구겨 박을라고

무진장 애를 쓰지만

훗날

묘비는 다 같다.

그런데도

살아가는 한은

어디서

뭐하는

직함이 뭐란 사람이라서

당연 속물인 나도

다시 찾은 명함을

보고

보고

어깨가 쩌억 벌어진다.

모두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나눠가지고

나만 좋은가 미안하고

한편

그 좋은 꼴이

측은하고.

 

2012. 5.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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