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새끼나 개새끼나 귀하다.

2012. 5. 10. 18:0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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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흰강아지

다섯살인데 몸집이 작다.

그래선지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 녀석 하는 작태가

낯선 사람을 봐도

머리 따로

허리 따로

깡총대며

애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밭고랑 따라 다니다

한나절에 기진맥진이다.

그래도

내 발목에서 떨어질줄 모르니

대강 하고

일을 마쳐야한다.

저도

이 때가 한시절인데

우리 사이가 좀더 가깝다.

가자

꼬니야

까만 눈 동그랗게 떠고

쪼르르 달려 온다.

사람새끼나 개새끼나 귀하다.

됀장은 니들 이마에나 바르쇼

우린

서로 기대고

서로 바라보고

건강하게 잘 살라고.......한다.

 

2012. 5.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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