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꽃이 폈다.
2012. 5. 9. 17:50ㆍ별꼴 반쪽 글.
728x90
사뿐 진달래 지고
제법
더운 바람 불어오고
산새 바쁘니
나는 달리 일 없고
아집에서 물러나서도
어쩔 수 없이
세월을
넝쿨처럼 감아 간다.
여린 꽃
홀기는 꽃
수수한 꽃
화려한 꽃
애닯은 꽃
참 많은 꽃이 폈다.
그림자 은은한
여름 저녁에
나는
한 때 젊음을 뒤로
피앙새 쫓아
황혼을
말없이 가고 있다.
20123. 5. 9.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좀이 쑤셔 또 갔다. (0) | 2012.05.10 |
|---|---|
| 종점없는 마을버스.. (0) | 2012.05.10 |
| 울어라 그것이 명약이라면. (0) | 2012.05.09 |
| 요즈음은 하늘마저 뭐가 그리 불만인가. (0) | 2012.05.09 |
| 근본이 서야한다. (0) | 2012.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