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랴 날이 새버렸어.

2012. 5. 10. 19:1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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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비틀고

고등어 지글거리고

멍게살이 벌건

포차에

홍합국물 질건하게 한양푼

닭발

곰장어 타는 냄새

오뎅국수에 풀린 고추가루

양념 진간장

무얼 먹고 무얼 안먹나

안주 있다 한잔

술남았다 안주 하나

카바이트 등 꺼질세라

밤이 짧은가

영등포 어느 골목

내 미친 청춘

허기진 사상

붙들리지 않은 정

고삐풀린 아픔이여

어쩌랴

날 샜네

날이 새버렸어.......

 

2012. 5.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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