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며 마감하며 토닥이며 삽시다.

2012. 5. 8. 16:4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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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시절

이제는

그것도 그만입니다.

이마저도 시간입니다.

아파도 괜잖다 합시다.

그런데

진짜 아프면 안됩니다.

답답하고 힘들면

한쪽을 터버립시다.

허허실실

그러든지 말든지

밑도끝도 생각지 말고

시간아 너나 가라지요.

그러면

나도 갈거구요.

아픈척만 하지

무감각하여버립시다.

훨훨

내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젠가 떠나면

더는 돌아올 필요가

없겠지요.

그럴 일이

정말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떠날 것을

지금 이 자리

중압감

삶의 짐

조금 더 져줍시다.

자꾸 내려놓고 싶다 하면

더 무거울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거예요.

그 땐 뒤돌아 보지 않겠다.

조용히 눈감을 때 까지

얽매였던 것을

놓아버리고

작정한 곳에서

머물며

토닥이며

마감하며

삽시다.

 

2012. 5.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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