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간절하였습니다.

2012. 5. 8. 17:1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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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새벽

둥근 햇반 가득

안개 김이 모락 난다.

네게

던져 물어본다

날 사랑하느냐고

산꼭대기

외줄하나 걸려

저 전신주 따라 가고싶다.

밤껍질 깍아낸 밤

떨기잎만 무수하다.

젖은 잎에 내 마음 적어

구름에 매달면

저 떨기잎이라도 가려나

당신이 보고싶어

밤새

앞산

눈 빠져라

쓸고

쓸었습니다.

아침이 이리도

더 허전할 줄을 몰랐지요.

단추 하나도 풀지 못하고

그대를

가슴에

채워 넣습니다.

나는

소리칩니다.

진정

그대를

사랑하노라는 말

저아래

길목에다 내어다 놓습니다.

너무나

간절하였습니다.

 

2012. 5.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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