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누리고 빨래 찌들겠다.

2012. 5. 1. 14:2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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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잎이

비눗가루 풀는 하늘에

손 싹싹 비벼

빨래를 한다.

잎은 점점 푸르나

하늘은 더더 탁해진다.

그기다

이웃 먼하늘에서

먼지 비누를 퍼부어

팍팍하다.

어서

비 한번 와 물행굼을 해야지

푸른 잎사귀도

언제까지 비비기만 하려나

하늘 누리고

빨래 찌들겠다.

 

2012. 5.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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