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시름을 한다.

2012. 5. 1. 14:0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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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꽃가루 북새에

눈이 붉다.

매번

이때의 홍역

이제

자작나무 꽃가루

송화가루 법석에

한번 더

야단을 맞으리라

코 안도 헐고

입 가도 헐고

눈언저리 따겁고

봄가뭄 먼지

꽃가루가 맵다.

푸른 숲에 빠져

고약한 흐드레로

혹독한

초여름

한차례

한치레

어김없이

낭패를 보아

오월

시름을 한다.

 

2012. 5.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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