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는 바람에 무관하거늘.
2012. 4. 26. 16:3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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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는 바람에 무관하다.
그보다는
지난세월 살아나온 날이나
길에서의 인연이나
이야기될만한 한때의 추억
기념할만한 사건이나
소중한 사연같은 것
세상의 평판이나
업적이나 과오같은 것이
조명되는 시간
바람으로 무엇을 하거나
바람 때문으로
무엇을 못하거나가 아닌
그러한
때도
처지도 아니다.
물경 사람의 늙음이
이와 무엇이 다른가.
노구가 가당잖은 일에
노욕으로 불거지면
하루 해저무는 안식보다
치졸한 패망이요.
관계의 파멸이요.
당대의 멸문이요.
가문에는 대대손 치욕이다.
바람을 일으켜
바람에 날아간 것이다.
수신은 무슨
제가는 개뿔
그나마
망국 안한 것이 다행이다.
그들을 일벌백계해야
평천하하리라.
염치없는 족들 아닌가.
낙조엔 바람이 무관하거늘
.......
매번
번갈아 가며 다르지 않고
왜들 그럴까.
2012. 4.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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